첫 나트랑 여행 알마 리조트
일상의 피곤함에 찌들어 갈때는 여행이 최고입니다.
코로나의 길고 긴 힘든 시기를 거쳐 이제 다시 해외 여행이 가능해 질 때쯤, 다시 한번 가족 여행을 같이 결정 했었습니다.

우리가 묵을 숙소는 위의 2번 타워입니다. 언듯 보면 콘도 느낌이 강합니다만,
그래도 리조트의 인상은 매우 강렬합니다.

콘도의 느낌이 나는 타워의 방을 들어가면 거대한 공간이 열립니다.
8인용 식탁이 작아 보이고 그 한켠에 침대로 사용해도 어른 2명이 잘 수 있을만한 크기의 소파가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베란다에는 다시 8인용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군데군데 여분의 공간과 의자가 놓여져 있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넓은 공간의 리조트 객실은 처음 봅니다. 베트남의 힘이군요.




거실이 아닌 발코니 사진입니다. 방 밖에도 거실의 1/3~1/2정도 되는 거대한 공간이 있습니다.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와 8명은 족히 앉을 수 있는 식탁, 의자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더워서 많이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이런 소소한 배려도 좋습니다.

13개의 수영장과 워터파크
아래 사진과 같이 각각 다른 수영장이 13개 있습니다. 이 사진의 수영장은 작은 수영장에 속합니다.
숙소 근처 아무 풀에나 들어가서 놀면 됩니다. 일주일 가까이 있었지만, 안가본 수영장도 많습니다.







워터 파크도 있습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놀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음식 수준도 매우 좋습니다. 다만 싸지 않습니다. 한국 음식과 가격 차이가 없습니다.
음식이 맛있습니다. 밥 먹으러 가는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부페는 쌀국수와 빵이 훌륭합니다.
푸드코트에서 파는 공심채와 햄버거는 그 어느 곳에서 먹었던 것보다 맛있습니다.
리조트 규모만큼이나 여러 식당이 있습니다만,
조식푸페, 푸드코드, 라카사, 풀사이드 바 등 실망시킨 음식점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 이후 여행에서도 음식 때문에 다시 나트랑을 방문하게 할 정도로 강하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알마는 음식만으로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리조트 1순위 입니다.
저녁에 풀사이드 바에서 먹는 피자도 금방 금방 먹어치울 정도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알마마트
시내에 나가면 싼 가격으로 살수 있는 마트들이 있습니다만, 우리는 그때그때 가서 필요한 것들을 알마마트에서 구매했습니다. 편도 한 시간씩 나가서 시간을 쓰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특히 망고는 빠지지 않는 생필품 수준이었습니다. 과일도 파는 동네 슈퍼가 리조트 안에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에 쉽습니다.






우리 리조트 여행에 꼭 등장하는 범고래 튜브 ‘범이’도 여기서 데려온 아이입니다.
리조트 생활에 필요한 용품은 알마마트에는 다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근처에 여러가지 선물 가게 등도 있습니다.
서운하지 않은 스파
로컬 가게의 스파들처럼 저럼하지는 않습니다만, 리조트에서 쿠폰을 넉넉히 챙겨줘서 종종 방문한 스파입니다.
마사지도 잘해주시고, 환경도 매우 좋습니다.


총평 – 도시적이고 상업적이지만 매우 훌륭한 알마 리조트
알마 리조트는 깔끔한 대단지 호텔식 리조트의 느낌입니다. 만약 우리가 단독 빌라에 머물렀으면 조금은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었겠지만, 기본 편의 시설들은 함께 공유하고 있느니, 전반적인 느낌이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쾌적하고, 상당히 깔끔하고 세련되며 상업적입니다. 그런데 그 상업적인 모습이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비싼 만큼 서비스도 좋고 비싼 만큼 퀄리티가 좋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는 리조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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