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테마 중 하나는 ‘배달음식’ 이었습니다. 리조트 밖에 나가지 않기로 결심을 했거든요.
그리고 리조트 음식은 조식을 먹어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만, 최종적으론 배달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윈덤 가든은 배달 음식과 배달 장보기가 아주 편리합니다. 이전 글에서도 썼지만, 나트랑이잖아요.
배달K 앱 하나면 뭐든 배달이 가능합니다.
다만, 깜란 지역은 시내에서 멀어 배달료를 잘 봐야한다 정도 신경쓰면 됩니다. 뭐 사실 멀리서 와도 배달료는 많이 비싸지는 않습니다.
잔돈이 없어도 미리 채팅을 통해 이야기하면 잘 거슬러줍니다. 잔돈을 팁으로 챙기는 택시랑 다르더군요.
여행 기간동안 배달시킨 것들
아래 사진은 일주일 동안 배달 시켰던 내역들입니다.
매일매일 과일이니 물이니 과자니 밥이니, 많이 시켰었습니다.
사용이 편리했던 배달K 앱
배달K에서 배달을 시키면 아래와 같이 내가 주문한 내역이 메신저로 안내가 됩니다.
여기에 맞춰서 가게 사장님으로 부터 조리 예상시간(물품 준비시간), 배달 예정시간 등등을 회신 받습니다. 음식 도착시간에 맞춰 배달 장소로 나가 Pick up하면 끝입니다.
결제 방식에 따라, 앱에서 결제, 현장 카드 결제, 현금 결제 등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 사장님 같은 경우는 한국내 계좌로 원화 이체를 받으시기도 합니다. 나중엔 현금이 떨어져서 계좌 이체도 했었습니다.
한국돈을 받아주는 경우도 있는데, 환율이 썩 좋지 않습니다.
아래는 씀모이가든에서 배달 요청했을때 받은 채팅들입니다.친절하게 단계별로 잘 알려주십니다.
배달 요청 후에 언제올지 몰라 불안하거나 하지 않아도 채팅과 앱 푸시를 통해서 적절하기 안내를 해주어 편리합니다. 한국 배달앱을 많이 써보신 분은 바로 이해가 쉬우실 듯 합니다.
자 그럼, 각각의 배달의 결과물입니다.
1 Pick PT과일
먼저 과일 배달입니다. 나트랑은 미미푸르츠가 유명하지만, 깜란지역은 너무 멉니다. 배달비도 부담이구요. 저희는 윈덤가든에서 가까운 PT과일이라는곳에서 배달시켰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배달도 많이 시키고, 과일도 엄청나게 먹었습니다. 덤으로 과일 주스도 같이 시키구요.
아래 사진과 같이 손질이 잘 된 상태로 배달해 줍니다. 사진에 찍은 과일들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배달을 무려 3번이나 시켰습니다. 시킬때마다 더 많은 양을 주문했더랬죠. 과일 상태도 매우 좋습니다. 
주문은 아래 내용처럼 주문했습니다. 가격 참고하세요.
과일 주문은 공항에 가는 날에서야 멈출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밥보다 과일을 더 잘 먹습니다.
베트남 현지식 씀모이 가든
두 번째는 씀모이 가든입니다. 첫 주문이다보니 가짓수를 꽤나 늘렸습니다. 베트남 현지식으로 꽤 추천할 만한 맛입니다.
포장도 참 깔끔하게 잘 해서 보내 주십니다
저는 메뉴 중 넴느엉과 분짜 스페셜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건강한 맛입니다. 모닝글로리-공심채는 맛은 있었지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기름이 너무 많아요.
배달하는 마트 동호마트
다음은 생필품 구입을 위한 동호마트입니다. 덥고 피곤한데 나가서 장 보는 것도 그리 소망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생필품은 배달 시키는데요. 

싼데 비싼 랍스터 동호콴 레스토랑
첫 식사는 베트남 현지식이었다면, 그 다음은 해산물을 건너뛸수 없었습니다. 동호콴이라는 곳에서 음식을 배달 시켰는데, 아이들의 랍스터에 대한 열망을 채워주기 위해 지출을 늘렸습니다.
전에 나트랑 시내에 무한 랍스터 부페에 가본적이 있는데, 그곳보다 만족도가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랍스터는 아주 싸다 우와~ 이렇진 않습니다. 그래도 맛있습니다. 아빠에겐 아이들이 행복하게 먹는 모습이 다입니다.
전반적인 음식에 맛이 우리 입맛에 잘 맞습니다.
제법 푸짐하게 배부른 식사를 마쳤습니다. 모든 메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현금 없어도 앱결제 주문이 가능한 우리마트
동호마트보다는 신기한 물건이 많고 앱결제가 가능한 우리마트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배달 음식을 많이 시키게 되어 현금이 부족한데 미리 등록한 카드로 앱 결제가 되는 마트는 정말 좋습니다.
한국식 치킨 본스치킨 하엘이네
중간에 치킨을 사랑하시는 아드님을 위해서 한국식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기대보다 싸지는 않습니다. 조금 식은 관계로 오븐에 넣고 돌렸더니 꽤 맛있습니다. 원덤가든 빌트인 오븐 만세입니다. 한국 분들이 운영하는 곳이라 한국내 계좌로 이체도 되었습니다.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조개요리 탐 해산물 식당
아이들은 치킨을 시켜주고, 어른들은 다시 해산물을 주문했습니다. 해물 종류를 바꿔서 탐 해산물식당이라는 곳에서 배달을 시켰습니다. 조개가 조금 느끼하지만, 맘에 듭니다. 공심채는 여태까지 주문했던 다른 식당보다 맛있는 편에 속합니다.
노랑 치즈 쪽에는 먹다 보면 좀 많이 느끼해집니다. 볶음김치를 좀 가져간 것이 있어 함께 먹었더니 잘 어울립니다.
낙지구이도 함께 시켰는데, 낙지가 아니라 쭈꾸미 같습니다. 그냥 무난한 맛입니다. 특색 없어요. 
공심채 맛집 미우미우 푸드
이제 마지막 식당입니다. 미우미우 푸드라는 식당입니다. 저 중에서 반쎄오는 안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 맛 없는 눅눅한 부침개 맛입니다. 먹다 버렸어요.
나머지는 맛있습니다. 공심채도 꽤 맛있었습니다. 탐해산물과 1,2위를 다툴 맛입니다.
레몬그라스 조개찜은 나름대로 조금은 상큼한 맛이 납니다. 느끼한 조개만 먹다가 이거 먹어 보니까 맘에 들더라구요.
새우 타마린드 소스 볶음은 나름대로 맛은 있지만 큰 특색은 없습니다.
만약에 이 집에서 다시 주문 한다면 공심체와 레몬그라스 조개찜 정도 다시 시킬 것 같네요. 
매일 매일 신나게 배달 시켜 먹다 보니까 지출이 제법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새로운거 곳에 와서 새로운 음식을 편안하게 리조트에서 배달 받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참 좋은일이네요.
놀러오면 시간이 금이죠.
다음 방문에도 배달K 주문 많이 할 것 같습니다.
On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