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독일 여행
독일 여행은 처음입니다. 2월의 독일은 낮에도 밤에도 음산하네요. 독일에 머무르는 해가 뜬 밝은 날은 하루밖에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우중충한날씨가 지속되니 뭔가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Hotel Schopenhauer Hof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머무르는 동안 묵어갈 호텔입니다. 시내 주요 관광지에 아주 가깝게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 저기 구경 다니기에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딱 조용하고 정갈하고 아늑한 느낌입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기능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일의 느낌인 건갈요.
좁은 방
객실도 단촐하고 좁습니다. 좀 답답한 느낌이지만, 아주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호텔 방의 멋진 창밖 풍경
방에서 본 창밖 풍경은 멋집니다. 마임강이 눈 앞에 있습니다. 답답한 객실에서 기분이 확 풀립니다.


단촐하지만 정갈하고 만족스러운 조식 부페




아침식사 부페는 단촐합니다만, 맛이 좋습니다. 특히 커피가 맛있습니다. 빵도 좋네요. 근데 샐러드는 없고 토마토와 파프리카만 있는건 아쉽습니다.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근처 식당들
조금만 걸어가면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이 있습니다. 5분정도 거리입니다. 이 대성당 근처로 식당들과 쇼핑센터, 백화점 등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대성당 바로 옆에 지하철 역도 있어, 야외 활동을 하기 전 시작지점으로 삼아 이동을 했습니다. 일단 성당으로 간다음 그 다음 행선지를 정하는 식으로 말이죠. 지하철은 U-bahn을 주로 이용했는데, 어렵지 않고 매우 편리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현대미술관 현대미술관 MUSEUM MMK FÜR MODERNE KUNST 을 지나면, 이 근처에 번화가들이 즐비합니다.

Ton Bul Grill- und Kebap-Haus
첫 식사는 케밥집을 방문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대성당과 현대미술관 근처를 지나면 근처에 있습니다.


와. 맛있습니다. 고기와 채소가 들어가 있는 바게뜨 케밥입니다. 10유로로 비싸지 않습니다. 양도 많아서 다 먹질 못했습니다.
레몬의 상큼한 맛이 일품입니다. 한번만 먹기는 아쉽습니다. 다만 바게뜨가 좀 질긴게 먹기에 노력이 필요합니다.
구글 맵 상에서는 카드결제도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제가 방문했을때는 현금결제만 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Café Sugar Mama 카페 슈가 마마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카페입니다. 연이어 이틀을 방문했더니 맛있는 케익을 서비스로 주시네요. 일하시는 분이 매우 친화력이 좋으십니다. 편안하게 말 걸어주시고 웃어주십니다.

음료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카푸치노, 차이티라떼, 케익 등 다 맛있습니다. 주문하는 다른 사람들을 보니 케익을 하나씩 빠트리지 않고 주문을 합니다. 케익이 맛있는 집인가 봅니다.
주말이 되니,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이 카페 뿐아니라 다른 식당들도 주말에는 사람들이 즐비하지만, 이 카페는 가게가 크지 않다보니 특히 더 사람이 많아 보이네요. 현금결제 또는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합니다.
파울라너 암 돔 Restaurant Paulaner am Dom
역시 대성당 인근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학센, 소시지, 맥주 등을 주문했습니다. 한국사람 입맛에도 딱이군요. 학센이 맛있는 집이라고 추천 받았는데, 주문했던 메뉴들은 다 맛있습니다.학센과 깍두기 냄새와 맛이 나는 저 음식은 잘 어울립니다. 술을 즐기지 않는 저도 맥주 한잔 같이 시켜봅니다.
독일 오면 ‘소세지와 맥주’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학센과 맥주로 바꿔야 겠네요.

카드결제 가능합니다.
Ramen Jun Red
이 번에는 라면집에 왔습니다. 새우교자는 아래쪽을 반만 튀기고 윗쪽은 촉촉한 방식으로 주문했습니다. 가라아게는 아주 바삭하고 촉촉하며 큼지막합니다. 어지간한 치킨집보다 맛있습니다.


라면은 국물이 아주 걸죽합니다. 한국, 일본에서 먹던 라멘보다 훨씬더 걸죽하고 짠편입니다. 그런데 맛있습니다. 부담스러워도 계속 먹게 만드는 맛입니다. 면은 약간 스파게티 면 느낌입니다.약간 위화감이 느껴지지만, 전반적으로 훌륭한 밸런스입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카드 결제가 가능한 식당입니다.
Five Guys Berger





독일에서 맛집이라고 먹었다고 자랑 할 만한 곳은 아니지만, 이제 한국에서도 유명해 지는 브랜드의 햄버거 가게 왔습니다.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다. 햄버거와, 밀크쉐이크의 조합이 꽤 멋집니다. 감자는 저렇게 많은 양을 주는지 몰랐네요. 왜 큰걸로 주문 했을까요.
카드 결제가 가능한 식당입니다.
인근 지역 산책
저녁시간 후에 호텔에서 마인강 다리 건너로 인근 지역을 좀 걸었습니다. 거리가 아주 멋집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평일에 없던 인파가 거리에 가득합니다.










거리에는 수많은 인파들이 있습니다. 주말은 주말입니다. 이 동네에도 주말은 활발하고 즐거우며 집에만 있기에는 안타까운 그런 시간이군요. 덕분에 식당, 카페 할 것없이 줄을 서야 합니다.
오후 4시에 늦은 점심과 이른 저녁을 먹는데도 여기 저기 모두 사람이 가득합니다. 확실히 이 나라 사람들은 타임라인이 우리와는 다른 방식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요일에는 식당도 가게도 모두 열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긴장감이 들었죠 밥은 먹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역시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습니다. 카페 들고 식당도 문을 엽니다 그 외에 물건을 파는 상점들은 열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마리팀 호텔 프랑크푸르트 Maritim Hotel Frankfurt
숙소를 하루 옮겼습니다. 암비안떼 박람회가 열리는 Festhalle Messe Frankfurt의 바로 옆에 위치한 마리팀 호텔입니다. 모든 것이 쇼펜하우어 호텔보다 고급스럽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수영장도 있습니다. 방 바로 옆인 8층인데, 수영복이 없는게 한스럽습니다.
마리팀 호텔 프랑크푸르트 Maritim Hotel Frankfurt 조식 부페








마리팀 조식 부페는 깔끔하고 풍성하며 훌륭합니다. 책 잡을 만한 것이 없습니다. 특히 훈제 연어는 어느 곳에서 먹어본 것보다 부드럽고 깊은 맛이 가득했습니다.
근처 쇼핑몰 식당들
Skyline Plaza Frankfurt
주변에 있는 쇼핑몰입니다. 식사를 위해 걸너서 이동합니다.



Chipotle Mexican Grill 치뽈레



한국에는 없다는 멕시칸 요리집입니다. 맥시칸 꽤나 좋아합니다. 브리또 바로 주문 했습니다. 양이 어마어마하군요. 맛도 좋습니다.
카드결제가 가능합니다
밥먹고 바로 옆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 합니다.
Starbucks 스타벅스

스타벅스 음료는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너무 친숙한 맛이라 며칠전에 갔던 슈가 마마의 커피가 좀 그리워지는 군요.
Laluna





한국에 귀국하기전 마지막으로 들른 식당입니다. 시원한 커피 한잔 하려다 크레페까지 주문했습니다. 크레페는 누텔라 바른 맛입니다. 추천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DM에 들려 선물거리들 쓸 물건들 왕창 집었습니다. 싸네요. 짐을 한껏 늘렸습니다.


자, 이제 갑니다. 12시간의 귀국 비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