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심리학
언젠가 회사에서 아들러 심리학이 회자되기 시작했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개개인의 특성에 초점을 맞춘 심리학을 개인심리학을 창시했고, 이는 소위 아들러 심리학으로 지칭된다.
아들러 심리학에서 개인은 나누어질 수 없는 전체로서 사회 내에서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참고 : 위키피디아 개인 심리학 [링크]
조직과 개인이 함께하는 곳 ‘회사’
이러한 아들러의 심리학을 회사에 대입시켜 발전시키고 전파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오구라 히로시가 바로 그런 대표적인 사람이다.
그는 육아 중심의 아들러 심리학을 회사에 대입하여 ‘육성’이라는 주제와 결부 시켰다.
인사조직에서 좋아할 만한 이야기로 포장하여 컨설팅 대표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없이 핵심은 다음 세가지다.
왜 아들러 심리학?
아들러는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며, 자기 결정과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인생을 만들어가는 존재라고 보는 심리학자라고 한다. 아들러는 변화를 향한 실천과 책임 수용을 강조한다고 하니, 회사들이 좋아할만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에서는 특히 회사의 방향성인 미션과 비전을 향해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인재상이 강조하는 것이 일반적인 조직 관리의 기법이며, 이런 체계적 강조들이 아들러의 심리학 메시지와 만나면 무언가 그럴 듯한 그림이 그려지니, 더 강조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단순한 팔로워가 아닌 리더십과 자율성을 지닌 구성원. 보기만 해도 그럴듯하지 않은가?
결국 이런 자기 주도적이고 스스로의 셀프리더십을 지니는, 목표 지향적 주인의식으로 무장한 구성원들은 조직의 ‘육성’이라는 체계에 의해서 그 달성을 꾀하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인 오구라 히로시는 아래와 같이 그 방법론을 요약하고 있다.
사람을 육성하는 법
- 질책으로 성장하는 사람은 없다.
자립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줘야 한다. - 윗사람이 내려다보는 평가일수밖에 없는 칭찬은 독이다.
중독되고 자립심을 잃게한다. 용기를 북돋아줘야. - 지식이 아닌 자세를 잡아줘야한다.
방법이 아닌 마중물(아이디어)를 주고 직접하게 해야한다.
여러 해 동안 사람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이행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큰 틀에서는 이 이야기에 공감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제발 너무 티나지 않게! 조직 구성원들은 함께 만들어 가는 사람이지 아이들 처럼 육성의 대상만은 아니다라는 점을 너무 간과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다시금 스스로 다짐해본다.
서로가 서로에게 배울 것이 있고, 함께 일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그리고 인간적이고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조직. 코칭은 할 수 있지만, 누군가 우월한 존재가 배워야 하는 존재를 길러나가는 것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조직. 그런게 필요하다.